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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어도 어떤 감정은 깊은 곳에 오래 머문다. 이 작업은 꽃의 형상을 빌려 내면의 결을 드러낸 기록이다. 백일홍 꽃잎은 세월을 담고 짙은 붉음은 마음의 온도를 품고 있다. 꽃 위의 무당벌레는 삶의 의지이자 희망의 징후이다. 그리움은 지나간 것이 아니라 지금도 내 안에서 조용히 숨쉬며 붉게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