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김윤래
- 규격 : 70.7× 60.6
- 분야 : 서양화
이 작품은 감귤이 무르익은 계절의 제주 풍경을 담았습니다. 화면 가득히 펼쳐진 감귤나무들은 자연의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며, 탐스럽게 익은 주황빛 감귤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공기를 느끼게 합니다.
배경에는 푸른 산이 은은하게 자리 잡고 있어, 감귤밭의 평온함과 함께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미를 더합니다. 특히 감귤나무 사이에 홀로 서 있는 마른 나무 한 그루는, 자연 속에서의 순환과 변화, 그리고 생명과 소멸의 공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그림을 통해 관람자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여유와 위로, 그리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감귤의 밝은 색채와 풍성한 나뭇잎, 그리고 고요한 산의 모습이 어우러져, 작은 풍경 속에 담긴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하고 싶었습니다.